어젯밤도 울 수밖에 없었어요

Ban Seolhee (반설희)

어젯밤도 울 수밖에 없었어요
숨 쉬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하면서도
그럴 수밖에 없는 내가 불쌍해서
어젯밤도 울 수밖에 없었다고요

어딘가에 찢기고 부딪혀서
아프다는 느낌 말고는
납득이 가는
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없잖아

Maybe I don’t belong here
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아
난 사실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일까
왜 데자뷰 같은 거라던지
자꾸만 같은 꿈을 꾸는 것도
최선을 다하는데도
사람에게 맘을 줄 수 없는 것도
난 너만 있으면 돼

삶을 논하다가 뜬금없겠지만
어차피 너 아니면 나
지금 뭔갈 할 기운도 없을 거야
그래 이건 사랑 노래야

내가 쓸 수 있는 노래는
이제 네 얘기뿐이야
나는 많이 울면서
나 혼자서

일단 어떻게든 살아야 했어
눈앞에 닥친 아침이 두려워도
매일매일 네가 보고 싶었어
너를 안고 싶었어

네가 보고 싶었어
난 아무렇지 않게 노래하겠지만
매번 울지 않겠다며
애를 쓰고 있겠지만

숨 쉬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해
그래도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진 살아봐야겠어
너 말고는 어떤 것도 바라지 않아
넌 어떤 아픔보다 강해서

난 알아야겠어
왜 데자뷰 같은 거라던지
자꾸만 같은 꿈을 꾸는 건지
최선을 다해서

너를 사랑하는 게 내 삶의 임무라면
사랑이 어떤 건지
난 사랑이 어떤 건지 알아
사랑이 어떤 건지

난 너만 있으면 돼
난 사랑이 어떤 건지 알아
숨 쉬는 건 의미 없다고
생각하면서도

그럴 수밖에 없는 내가 불쌍해서
어젯밤도 울 수밖에 없었지만
사랑이 어떤 건지
나 사랑이 어떤 건지 알아서

살 수 있을 때까진
살아야 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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