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늘진 나무 아래 구르며 마음 놓고 가득 마셔보는 9월의 도시에 부는 강바람 이게 곧 우리에게 우리 다음이나 그다음쯤 언젠가는 냇물에 헤엄치고 햇볕에 바싹 타버려도 또 마냥 펼쳐진 시원한 물 이게 곧 우리에게 우리 다음이나 그다음쯤 마음 편치 않아질지도 모르겠네 불러보고 바다야 껴안아보고 대지야 사랑하고픈 나무야 따라가고픈 참새야 비트와 자장가를 불러주네 내게 비트와 자장가를 불러주네